포켓몬 터키


(이스탄불=AFP) 포켓몬 고가 터키에 상륙한 이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일부 시민은 포켓몬고 게임이 이슬람교를 모독한다며 금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7월 5일 포켓몬고의 전 세계출시 이후 지구촌 곳곳에서 사람들이 가상의 '몬스터'를 찾기 위해 돌아다니고 있다. 포켓몬스터는 1990년대 후반 한 때 유행했던 게임이다.

게임이용자들은 무료로 앱을 다운 받은 후 250종류의 몬스터를 찾는다. 포켓몬스터는 닌텐도의 게임보이를 통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터키의 이슬람교 성직지도자연합은 포켓몬고가 이슬람교를 모독한다며 게임의 금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연합의 지도자 메흐베트 바이라크투타르는 일간지 하베르투크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은 사람들이 신을 섬기는 장소의 중요성과 가치를 저하시키다"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이 사원에서조차 포켓몬스터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심지어 이 게임이 이슬람교를 모독하려는 서방의 계략이라며 "난 이를 비난한다. 터키에서 금지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그의 발언이 있기 하루 전 아우슈비츠 수용소측은 포켓몬고의 제작사에게 망자에 대한 존중을 이유로 수용소 내의 게임을 블록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터키의 보건복지수는 건강상의 이유로 포켓몬고 게임을 경고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는 시민들에게 "태양이 가장 강한 오후에는 가급적이면 야외에 나가지 말라"고 페이스북에서 말했다.

한 시민이 "그 말은 야외에 포켓몬고를 하러 나가면 안된다는 이야기인가"라고 되묻자 보건복지부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까지 포켓몬을 찾으라고 권하지 않는다. 또한 핸드폰 화면이 아닌 길 위를 보고 다닐 것을 권한다"고 대답했다.


©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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