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달러, 발행과 판매 중단


(로스앤젤레스 =AFP) 미키마우스는 수요일 사랑받는 장난감 화폐인 디즈니 달러의 발행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수집가들의 분노를 샀다.

유명 캐릭터 그림이 그려지고 재무관인 스크루지 맥덕이 서명한 이 지폐들은 디즈니 세계 내에서는 적법한 형태의 돈으로 1980년대부터 유통되어 왔다.

1달러 지폐에는 미키, 5달러에는 구피, 10달러에는 미니미우스가 그려진 이 지폐들은 신데렐라, 덤보,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의 모습도 포함하고 있다.

디즈니랜드 수지 브라운 대변인은 디즈니의 기프트카드 정책이 인기를 얻으면서 이러한 결정이 내려졌으며 아직 유통중인 디즈니 달러들은 무기한 유효하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디즈니 달러가 오늘날까지 수집되고 있다는 것은 디즈니 고객들과 수집가들의 열정과 마음의 증거"라고 말하며, 화폐 발행은 5월 14일을 끝으로 중단되었음을 밝혔다.

대변인은 "사랑받는 디즈니와위 기억을 유형의 방식으로 수집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계속해서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수집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자랑하는 디즈니 달러 매물이 벌써부터 이베이와 같은 온라인 사이트에 엄청나게 부풀려진 가격으로 속속 올라오는 것을 보면 그 가치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가지 버전의 1달러 지폐에 대한 가격이 10-50달러 선에서 다양하게 올라와 있다.

2005년 디즈니랜드 개장 50주년 기념으로 발행된 50달러 특별 에디션이 3,798달러에 올라왔고, 어느 한 셀러는 1달러 지폐가 아직 잘리지도 않은 채 민트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54장을 15,000달러에 올라와 있다.

디즈니 달러는 1987년 도입되었고, 각 지폐는 실제 화폐에서 사용되는 위조방지 기술이 녹아 있으며, 고유 시리얼 넘버도 찍혀있다.

한 트위터 사용자는 "디즈니 달러는 미국 달러에 고정된 화폐이기 때문에 실패한 작품이다. 외환 시장에서 유통되었다면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창피한 일이다. 디즈니 달러는 아직도 이라크의 디나르화처럼 일부 실재 화폐들보다 가치가 더 높다"고 풍자한 이용자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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