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쿠라 호텔, 재단장 들어간다


The main building of Japan's iconic Hotel Okura in Tokyo which closed on August 31 and will be replaced with a high-rise building ©AFP PHOTO / FILES / Yoshikazu TSUNO


리노베이션을 위해 곧 허물 예정인 일본 도쿄의 오쿠라 호텔의 팬들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가져다 주는 소식이다. 1960년대 모더니즘이 묻어나는 호텔의 물품들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오쿠라 호텔은 지난 8월 말일 리노베이션을 발표한 바 있다.


53년의 역사를 가진 오쿠라 호텔은 그 동안 수 많은 세계 정상과 명사가 투숙한 곳이다.


전 미국 대통령 리차드 닉슨과 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영국의 찰스 왕자와 다이애나 왕비도 이 곳에 투숙했었다.


007 제임스 본드가 등장하는 이안 플레밍의 1964년 소설 '유 온리 리브 트와이스'(You Only Live Twice) 역시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까닭에 주인공 제임스 본드가 소설 속에서 오쿠라 호텔에 투숙한 바 있다.


현재 오쿠라 호텔의 각종 가구와 비품은 지난 수요일부터 경매에 올라와 있다. 경매는 12월 20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경매에 나온 물품은 총 300여점이 넘는다.


VIP 룸의 쇼파세트와 테이블, 그리고 찻잔세트까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물품들이다. 판매는 선착순이다.


그러나 호텔 메인로비를 장식하던 상징적인 아이템인 '오쿠라 랜턴'이나 붉은색 테이블등은 경매에 붙여지지 않고 오는 2019년 초 호텔의 재개장에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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