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게이샤, 햄버거 먹을 때는 몰래

A maiko (C), an apprentice geiko, and geikos from Japan's ancient capital Kyoto, perform a traditional dance ©AFP PHOTO / KAZUHIRO NOGI


패스트푸드가 갑자기 먹고 싶을 때 일반 사람들은 패스트푸드점을 찾아가 주문을 한다. 그러나 일본의 게이샤가 패스트푸드를 먹기 위해서는 마치 영화 007 속 스파이같이 움직여야 한다.


사실 게이샤가 패스트푸드를 먹는 것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다. 그러나 게이코와 마이코는 가끔 변장을 하고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서 감자튀김을 먹기도 한다.


교토의 한 나무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고 게이코 키쿠마루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사실 마이코는 기본적으로 모든 패스트푸드점에 가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또한 짧은 치마를 파는 트렌디한 옷가게에 가는 것도 안된다. 하지만 우리 역시 가끔 감자튀김이 매우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 경우 청바지를 입고 가서 감자튀김을 사온다. 그리고 집에서 비밀리에 먹게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교토에는 5개의 게이샤 지역이 있다. 이 지역을 꽃의 거리라는 의미의 '하나 마치'라고 부르며, 17세기 이후 변한 것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일본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는 것은 게이샤의 임무이며 따라서 우리는 이 전통을 따른다"고 키쿠마루는 전했다.


"바깥에 나갈 때 우리는 걷는 방법, 자세, 행동, 말투에 대해서 매우 신경을 쓴다. 페이스북과 같은 것도 허락되지 않는다"고 그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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