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2016년 럭셔리 차량 판매 부문 1위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벤츠가 2016년 가장 많은 럭셔리 차량 판매고를 올리며 라이벌 BMW을 따돌렸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 세계적으로 210만 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2015년도 대비 11.3%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모회사 다임러(Daimler)가 한 성명을 통해 전했다.

벤츠가 일 년 만에 200만 대 이상을 팔아치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05년 뮌헨에 본사를 둔 BMW에게 1위 자리를 내어준 뒤 비로소 재탈환했다.

디터 제체(Dieter Zetsche) 다임러 CEO는 "중국과 유럽에서 돋보인 엄청난 성장 덕택에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1위에 오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메르세데스가 6년 연속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강력한 판매 성장률을 보인 시장으로, 메르세데스는 지난 1년간 26.6%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유럽에서도 12.4%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지만, 미국에서는 0.8% 줄었다.

다임러는 또한 컴팩트카 스마트의 판매 실적 역시 2015년 대비 21% 성장한 144,500대를 기록해 역대 최고였다고 발표했다.

BMW는 월요일 오후 2016년 판매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12월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첫 11개월 동안의 실적은 180만 대가 조금 넘는 정도로, 2015년 대비 5.6%의 성장률이지만 메르세데스의 연 전체 판매량에 크게 못 미친다.

한편 폭스바겐의 럭셔리 브랜드 아우디는 2015년 대비 3.8% 더 많은 187만 대를 팔았다고 발표했지만, 3위로 물러날 가능성이 크다.

잉골슈타트에 본사를 둔 아우디는 "여러 주요 시장에서 강력한 역풍"을 맞았다며 디트마 포겐라이터(Dietmar Voggenreiter) 이사는 인정했다.

일부 아우디 차량은 '디젤게이트' 스캔들로 영향을 받은 폭스바겐 모델에 포함되어 있었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대나 팔린 차량에 배출가스 테스트를 속이기 위한 장치를 설치했음을 인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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